2021 Chuncheon SF Film Festival  [International Independent Sci-Fi Film] Judge's comment

이번 제8회 춘천SF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는 전 세계에서 제작된 24편의 장 단편 영화가 수상 후보작으로 올랐습니다. 이번 SF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았으며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고심 끝에 춘천의 봄내상(Bomnae)으로 '에르뎀 테페게스(Erdem TEPEGÖZ)' 감독의 장편  <어둠 속에서 In The Shadows>를 선정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권력에 저항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광부의 이야기를 뚝심있게 풀어낸 강렬한 엔딩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춘천의 시선상 장편 부문에서는 '베냐미노 카테나(Beniamino Catena)' 감독의 <베라를 찾아서 Vera De Verdad>를 선정했습니다. <베라를 찾아서 Vera De Verdad>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영혼을 교환하게 되는 소녀와 중년 남성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갑니다.

춘천의 시선상 단편 부문에서는 '쿠카(Kuanysh BEISEKOV)' 감독의 <쇼칸 Shoqan>을 선정했습니다. <쇼칸 Shoqan>은 카자흐스탄의 한 소년이 가상세계의 체험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과거를 마주하게 되는 흥미로운 작품으로 카자흐스탄 지역 SF영화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 외 Global Futuristic Filmmaker: Indi 상으로 세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를 시적으로 담아낸  '시몽 라부아(Simon Lavoie)' 감독의  장편 <세상의 끝  No Trace>과 사랑의 감정마저 통제의 대상이 되는 근미래의 이야기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위고 르 구리에레크(Hugo LeGOURRIEREC)' 감독의 단편 <피포의 짝사랑 PIPO & BLIND LOVE> 6명 감독의 콜라보로 완성된 3D  애니메이션 <데드 엔드 DEAD END> 입니다.

저희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선정되지 못했으나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을 뚫고 기발한 상상력과 열정을 동원해서 만든 24편의 감독들과  필름메이커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국제경쟁 SF 심사위원 일동/ 김현정 프로듀서,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신수원 영화감독

Bomnae [어둠 속에서 In The Shadows]

Eyes of Chuncheon [Short/ 쇼칸 Shoqan]   [feature/ 베라를 찾아서 Vera De Verdad]

Global Futuristic Filmmaker: Indie [피포의 짝사랑 PIPO & BLIND LOVE] [세상의 끝 No Trace] [데드 엔드 DEAD END]

The Choice Of Preliminary Committee [프리미엄 서비스 PREMIUM SERVICE]